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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3. 20.

    by. 오늘도0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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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에서 달라지는 점

       

      2024 파리올림픽은 프랑스 입장에서만이 아니라 올림픽 역사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1924년 열린 제8회 대회 이후 무려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두 번째가 아니라 세 번째입니다. 파리는 1924년 대회 전에 1900년 대회도 열린 곳입니다. 이로서 파리는 1908년, 1948년 2012년 올림픽을 개최했던 런던에 이어 올림픽을 세 번 개최한 두 번째 도시라는 기록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대회인 만큼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 경기 일정

      2024 파리올림픽은 프랑스 기준으로 2024. 7. 26에 시작해 8. 11에 끝이 납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는 206개국 10,500명에 이르고요.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2024 파리올림픽 :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경기장

      세계적인 패션과 미식의 도시 파리가 2024년 여름 한 달간 스포츠의 도시가 됩니다. 1924년 대회 이후 10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기념비적인 대회를 앞두고 파리는 그 준비로 한창입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점은 파리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장소가 경기장으로 변신한다는 점입니다. 문화 강국임에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 답게 파리의 문화유산과 랜드마크를 경기장으로 활용한다고 밝혀 어떤 곳에서, 얼마나 창의적인 연출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먼저, 올림픽의 포문을 여는 개회식은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과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바로 옆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립니다. 개회식에서 가장 중요한 각국 선수단의 입장도 독특하게 진행됩니다. 기존에 각국 선수단은 주 경기장에서 입장해 왔는데 이 대신에 센강을 가로지르는 배를 타고 등장해 장엄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가 MZ세대가 열광하는 젊은 종목이 열린다는 점인데, 그 경기장도 특별합니다.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3대 3 농구, 바이시클 모토크로스(BMX) 프리스타일 등 종목은 18세기말 프랑스혁명의 중심지였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립니다. 파리의 상징 에펠탑 앞에서는 비치발리볼이 펼쳐지고 ‘짐은 곧 국가’라는 말로 유명한 루이 14세가 지어 프랑스 절대왕정의 상징으로 꼽히는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승마가 박물관인 그랑 팔레에선 태권도와 펜싱이, 마르스 광장에선 체조와 농구가 열립니다.  양궁 선수들은 나폴레옹의 묘역이 있는 앵발리드 북쪽의 잔디 공원에서 활시위를 당길 예정이고 마라톤 선수들은 이 명소들을 도는 코스를 달리게 됩니다. 

      2024 파리올림픽 : 양성 평등과 세대 융합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32개 정식 종목, 329개 세부 종목이 치러지는데 가장 큰 특징은 완벽한 양성 평등을 이뤘다는 점입니다.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은 ‘Games Wide Open’(활짝 열린 대회)인데 이에 걸맞게 32개 정식 종목 중 28개 종목이 남녀 출전 선수수가 같도록 해 남녀 선수의 균형을 정확히 50대 50으로 맞췄습니다. 이렇게 남녀 선수 균형이 50대 50으로 치러는 대회는 이번 파리올림픽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IOC는 완벽한 성평등을 위해 여성 선수 출전 종목은 물론 혼성 종목 수를 늘려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대회인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양궁과 유도에서 혼성 단체전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육상에서 새로운 혼성 종목이 신설됐습니다. 이전 대회까지 정식 종목이었던 경보 남자 50㎞가 폐지되는 대신 혼성 계주(남녀 1명씩 팀을 이뤄 42.195㎞를 걷는 경보 경기)가 새롭게 선을 보입니다. 복싱은 남자 종목은 하나 줄이고 여자 종목은 하나 늘려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자 위주였던 종목에 남자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자 선수들로만 치러졌던 아티스틱 스위밍에 남자 선수가 참가하게 됐습니다. 8명이 출전하는 팀 종목이 ‘혼성 종목’으로 바꿔 엔트리 8명 중 최대 2명의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다른 변화는 남녀 경기 순서의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여자 종목이 먼저 열린 후 남자 종목이 펼쳐졌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남자 마라톤이 폐막 하루 전에 열리고 폐막 당일에는 여자 마라톤이 열립니다. 이 외에도 농구, 레슬링, 역도, 사이클 트랙 종목 등의 여자 경기가 대회 마지막 날에 열립니다. 

      2024 파리올림픽 : 육상의 패자부활전 도입

      올림픽 주요 종목 중 하나인 육상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합니다. 격투기 종목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패자부활전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육상에도 도입됩니다. 세계육상연맹은 "허들 종목을 포함한 단거리·중거리 트랙 종목 예선과 준결선 사이에 패자부활전을 도입한다"라고 밝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패자부활전을 치르는 종목은 남녀 200m, 400m, 800m, 1,500m, 400m 허들, 여자 100m 허들, 남자 110m 허들 등 12개입니다. 가장 주목이 큰 종목인 100m는 '자격 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패자부활전을 도입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예선 기록으로 추가 진출 선수를 정했던 것을 없애고 패자부활전을 치러 준결선에 진출할 선수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경기 순서는 예선, 패자부활전, 준결선, 결선 순입니다. 세계육상연맹은 새로운 긴장감을 줄 수 있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미디어 노출이 늘어나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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