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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22년 간 KBO에서 활약해 온 KT의 박경수 선수가 은퇴를 발표했는데요. 박경수 선수는 2001년 프로야구에 입단하여 22년간의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온 선수입니다. kt wiz의 창단 멤버로서 팀의 첫 우승을 이끌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은퇴 선언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박경수 (No.6)
- 투타 : 우투우타
- 생년월일 : 1984.03.31
- 체격 : 178cm, 80kg
- 출신교 : 미성초-성남중-성남고
- 1군 통상 성적 : 2043경기 / 타율 2할4푼9리(5608타수 1396안타) / 161 홈런 / 719타점 / 727 득점
박경수 선수는 200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 1차 지명을 받고 화려하게 프로에 입성했는데요. 당시 성남고 거포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기에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10년이 넘게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며, LG 시절 타율은 늘 2할대 중반 아래에 머무는 평범한 수비형 야수로 커리어를 보내게 됩니다.
LG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박경수 선수는 2015 시즌을 앞두고 선수로서 엄청난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4년 총액 18억2000만 원에 KT로 이적한 것입니다. 이적 첫해부터 22 홈런을 터트리며 성남고 거포의 귀환을 알렸고요. 2020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습니다. 2016 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달성하기도 했고요. 2018 시즌에는 한 시즌 최다인 25 홈런을 터트리기까지 합니다.이후 박경수 선수는 수많은 기록을 세워나가는데요. 2023년 8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18번째 2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요. 가장 큰 것은 역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뽑힌 한국시리즈 MVP입니다.
박경수 선수는 KBO 뿐만 아니라 KT의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한데요. 2016 시즌부터 3 시즌 연속 주장을 맡으며 신생팀이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2024 시즌은 아쉽게도 큰 역할을 하진 못했는데요. 4월 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줄곧 선수단과 동행하며 주장이자 플레잉코치 역할을 수행했고, 꼴찌에서 5위,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 업셋, 준플레이오프 5차전 끝장승부를 펼치는 마법의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박경수 선수는 경기 중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줬는데요.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안타를 치거나, 수비에서의 놀라운 플레이는 많은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2021 시즌 한국시리즈 MVP를 받았던 스토리는 KT팬들에게 영원한 감동으로 남을 것입니다. 박경수 선수는 한국리시즈 3차전 수비 도중 종아리 근육 파열로 4차전에서 뛰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이후에도 목발을 짚고 후배들을 응원했고, 우승 후에는 목발을 짚고 나오는 박경수를 그라운드 위의 후배들이 기다리는 장면으로 KT팬들뿐 아니라 KBO의 모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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