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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기계체조 올림픽 역사
기계체조는 평균대와 마루에서 경기를 펼치는 등 다양한 기구 위에서 기술을 겨루는 종목으로 1896년 아테네에서 올림픽부터 시행된 종목 중 하나입니다. 기계체조가 현재 근대 체조라고 알고 있는 종목으로 발전한 것은 1896년에서 1924년 사이입니다. 올림픽 초창기에는 참가자들이 발레를 전공한 경우가 많았고 20대에 전성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나디아 코마네치와 넬리 킴이 14세의 나이로 10점 만점을 받으면서 이 공식은 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나이 제한에 대한 규정이 생겼습니다. 너무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한 문제로 인해현재는 체조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만 16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19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체조 프로그램의 토대가 만들어지는데 남자 기구 개인전과 단체전이 그것입니다. 여자 선수들의 참여는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시작됐습니다.
세부 종목 소개
기계 체조는 기구를 사용하는 모든 예술적 체조를 통칭합니다. 제한 시간 내에 많은 기술을 사용해 예술적인 표현을 해야 하는데 이때 근력, 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평형감각 등이 요구됩니다. 남자는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의 6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자는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의 4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종목별 개인전 외에 남녀 개인 종합과 단체전이 있습니다. 채점규칙은 2005년까지 10점 만점제도를 유지했으나 2006년 폐지되면서 기록경기제도로 변경됐습니다. 선수가 수행하는 기술의 난도 (Difficulty) 점수와 수행(Execution) 점수를 더해 최종 점수를 내는데 난도 점수는 고난도일수록 높은 점수가 부여되고 수행점수는 기술의 감점요인을 뺀 점수를 뜻합니다.
도마
25m의 거리를 뛰어와 양팔로 도마를 짚어 올라 공중돌기 후 착지하는 1~2초 사이에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입니다. 폭발적인 도약과 공중회전을 선보이는 도마는 짧은 경기 시간만큼 완벽한 기술과 착지가 관건입니다. 선수는 2회에 걸쳐 도전하는데 한 번에 한 개의 기술만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뜀틀의 높이, 놓인 위치에 따라 도움닫기, 발구르기, 손짚기, 공중 자세를 이용하여 뜀틀을 넘는 경기로 손짚기와 공중에서의 난도 높은 자세가 요구됩니다. 두 다리를 벌리고 뛰어넘거나, 다리를 모으고 웅크린 자세로 뛰어넘거나, 다리를 쭉 펴고 엉덩이를 구부린 자세로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이때 공중에서 앞으로 돌거나 옆으로 비틀어 도는 등 어려운 동작은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뜀틀은 길이 95-105 cm, 높이 135 cm(여자는 125cm)이며 남자는 뜀틀을 세로로 여자는 가로로 놓고 경기합니다. 남자의 경우 구름판을 놓는 위치는 선수 각자의 자유입니다. 뜀틀을 뛰어넘을 때는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해야 하며 도움닫기의 거리는 선수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자는 뜀틀을 뛰어넘을 때 두 손을 뜀틀 위에 대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두 손은 도마의 앞·뒤쪽 어느 부분이나 짚을 수 있지만 착지지점이 제한되어 있어서 이 지점을 벗어난 곳에 손이 닿으면 감점을 당합니다. 선수의 연기는 정해진 난이도에 따라 평가됩니다.
마루
마루는 사방 12m 길이의 탄력을 가진 마루 위에서 여러 가지 동작을 연기하는 종목입니다. 마루는 기계체조에서 유일하게 시간제한이 있는데 남자의 경우는 50-70초 이내이고 여자의 경우 음악 반주에 맞춰 90초 동안 연기해야 합니다. 마루 종목의 기술은 공중에서 몸을 앞 혹은 뒤로 회전하는 살토(Salto), 바닥에 손을 짚어 회전하는 핸드스프링(Handspring), 물구나무자세에서 점프로 연결되는 아라비안(Arabian), 구르기 등으로 구성됩니다. 선수는 마루에서 10개의 기술을 제한시간 내에 연기해야 하며 모든 연기를 완벽히 수행해도 착지할 때 넘어지면 1.0점이 감점됩니다. 선수는 마루 위 공간을 최대한 이용하여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춤처럼 연결되어야 하며 동작과 동작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연기 구성은 마루 전체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불필요한 반복이나 뜀뛰기 기량, 공중회전 기술 전 긴 도움닫기는 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선을 밟거나 벗어나면 감점이 됩니다. 정지기술은 2번까지 허용되며 시간은 2초를 넘을 수 없습니다.
안마(남자 종목)
안마는 말의 안장을 본뜬 도구 위에서 기술을 펼치는 종목입니다. 안마는 서 있는 자세에서 시작해 다리를 벌리거나 모은 스윙 동작, 한 발의 스윙, 물구나무서기가 포함된 동작 등을 연결해야 합니다. 모든 동작에 반드시 스윙이 포함돼야 하며 스윙 중에는 아주 짧은 순간도 멈추거나 신체가 안마에 부딪혀선 안 됩니다. 안마는 손잡이를 중심으로 한 양편 옆면을 골고루 이용하여 몸을 곧게 뻗어 펴고 양손으로 버티며 동작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주로 상지대 근력을 이용하는 운동입니다.
안마는 몸의 방향, 손의 위치가 양 끝을 오가도록 계속 바꿔가며 다양한 동작을 해야 합니다. 두 팔로만 체중을 버티며 다리는 바르게 펴서 회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상체의 근력이 중요하고 팔이 긴 선수가 신체적으로 유리한 종목입니다. 현재 국제체조경기에서 사용하는 안마는 길이가 1.6m, 폭이 34~36cm이며 겉에 가죽이 씌워져 있습니다. 또한 한가운데 있는 받침대를 포함해 바닥에서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약 110cm이며 구부러진 나무로 만든 높이 12cm의 손잡이(안장머리) 2개가 말(안마) 위에 40~45cm의 간격을 두고 장착돼 있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기술로서는 다리엇갈리기, 선회돌기, 틀어옮기기, 들어옮기기 등이 있습니다.
링(남자 종목)
체조 종목 중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힘이 필요한 종목이 바로 링입니다. 천장에 매달린 줄에 달린 두 개의 고리를 이용해 기술을 펼치는 링은 특히 어깨·팔·손 등을 버티는 골격 근력이 주로 쓰이기 때문에 근육의 탄력성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힘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동작으로는 레버(몸을 수평으로 쭉 뻗은 상태에서 두 팔을 곧게 펴고 매달려 있는 것)와 일명 크로스로 불리는 아이언크로스(두 팔을 양쪽으로 쭉 뻗고 몸을 수직으로 유지하는 동작)가 있습니다. 버티는 기술이 많은 링은 남자 종목 중 하나인 철봉과 기술적으로 여러 측면에서 상반되는 면이 많이 있습니다. 첫째, 철봉은 멈추지 않고 연기해야 하는데 링은 흔들리지 않는 정지된 상태에서 연기해야 하는 동작이 많습니다. 모든 버티기 동작은 줄의 흔들림 없이 2초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버티기 외에도 스윙 기술, 정지 기술, 힘으로 하는 기술을 고루 포함한 매달리기, 물구나무서기 자세 등을 수행해야 합니다. 링의 안쪽 지름은 18cm이며 굵기가 28mm인 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국제 경기에서 사용하고 있는 2개의 링은 마루에서 2.5m 위에 매달려 있고 링 사이의 간격 50cm가 국제 공인 규격입니다. 경기 구성 시 주의할 점은 첫째 줄의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 둘째 진동기술, 힘으로 하는 기술, 정지기술 등이 모두 포함돼야 하고 셋째 2번의 물구나무서기가 들어가야 되는데 물구나무서기 중 하나는 힘으로 해야 하고 다른 하나는 진동을 이용하여 실행해야 합니다.
평행봉(남자 종목)
평행봉은 말 그대로 나란히 놓인 두 개의 봉에서 팔로 지지한 상태로 진동을 이용한 동작과 매달린 상태에서의 진동을 이용한 동작을 하는 운동입니다. 2개의 봉을 손으로 잡고 지탱한 스윙, 팔을 걸친 상태로 지탱한 스윙, 외봉 또는 두 개 봉에 매달려서 길게 연기하는 스윙, 언더스윙, 착지 등 4개의 기술요소로 구성되며 스윙 외에 비행동작, 매달리기와 버티기 자세를 연속 기술로 펼쳐야 합니다. 정지 기술은 3번 이상 하면 안 되고 봉 위에서 봉 아래로 양손을 동시에 놓았다 잡는 기술이 반드시 포함돼야 합니다. 국제 체조 연맹에서 공인규격으로 인정한 평행봉은 42~48cm의 간격을 두고 나란히 세워져 있는 2개의 나무봉으로 지름 5cm의 타원형이며, 길이 3.5m, 높이 1.7m입니다. 봉의 높이와 폭은 경우에 따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철봉(남자 종목)
기계체조 중 가장 움직임이 크고 화려한 종목이 철봉입니다. 모든 연기는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고 기술을 연결해야 하는데 대신 물구나무를 선 자세에서는 2초까지 정지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철봉 기술은 크게 흔들기(Swing), 돌기(Turning), 비행(Flight) 등으로 구성되는데 턴을 포함해 스윙, 물구나무서기 등에서 규정 각도에서 벗어나면 감점을 받게 됩니다. 철봉의 유래는 1813년 독일의 얀이 자기가 경영하는 하젠하이데의 체조장에서 수평봉을 만들어 시작한 것입니다. 1975년 1월 1일 세계 체조 협회에서 규정한 철봉은 지름 2.7cm, 길이 2.35~2.5m이고, 높이는 바닥에서 약 2.5m이고 광택이 나는 강철로 되어 있습니다. 규정 경기시간은 15~30초이고 선수들은 대개 손 보호대를 한 채로 경기에 임합니다. 기술은 철봉에 손을 잡는 방향에 따라 분류하는데 잡기의 명칭으로는 바로잡기·엎어잡기·엇걸어잡기·한손엎어잡기·틀어잡기 등이 있습니다. 기술로는 차오르기·흔들어 오르기·앞뒤 크게 휘돌기 등이 있습니다.
이단평행봉(여자종목)
여자 종목 중 하나인 이단평행봉은 매달리기와 흔들기가 대부분이지만 매우 다양한 동작이 포함됩니다. 기구는 높은 봉의 높이가 마룻바닥으로부터 2.3m, 낮은 봉의 길이가 1.5m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 크기와 구조가 남자체조에 사용되는 평행봉과 같습니다. 두 개의 바가 높이 차이 때문에 철봉과 같이 다이내믹한 회전은 불가능합니다. 길게 매달려 연기하는 기술은 낮은 봉에 방해를 받게 되기 때문에 도중에 다른 바로 옮기든가 혹은 다른 기술로 옮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이단평행봉의 독특한 운동 특성이 만들어졌는데 높은 봉에서 낮은 봉으로 옮겨가거나 낮은 봉에서 높은 봉으로 옮겨가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경기 구성 시 주의할 점은 기구에 매달린 시점부터 착지동작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하며 높은 봉과 낮은 봉으로 옮겨가는 동작을 골고루 사용하고 한 봉에서의 돌기운동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순간적인 정지형태는 연기 중에 2회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평균대(여자종목)
2개의 여자 종목 다른 하나는 평균대입니다. 평균대는 나무로 된 길이 5m, 너비 10cm, 높이는 120cm의 대 위에서 펼치는 경기입니다. 선수는 경기를 시작할 때 손을 짚어 도약하거나 점프를 해서 대 위에 오르는데 보통 1분 10초에서 1분 30초 사이에 연기를 펼칩니다. 평균대의 모든 면을 활용해서 정적인 요소와 동적인 요소를 조화 있게 구성해 연속적인 연결성과 우아함·산뜻함·창의성이 발휘된 기술로서 연기가 구성되어야 합니다. 기술은 마루운동과 매우 비슷하지만 지지면의 넓이와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차이가 발생하고 걷기·뛰기·방향바꾸기·구르기·돌기·공중돌기 등의 동적인 요소가 포함됩니다. 경기 구성에는 걷기·뛰기·점프·돌기·앉기 외에도 눕는 자세, 균형유지 자세, 정지된 자세 등이 들어가야 하고 정지요소(정지)는 3회까지만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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