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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테니스의 올림픽 역사
테니스의 올림픽 역사는 아주 오래 되었습니다. 테니스는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부터 등장하지만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후 두 번에 걸쳐 시범 종목으로 운영되었고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테니스 인기를 높이기 위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ATP 및 WTA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어 스타 선수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는 기존의 남·녀 단식 및 복식에 더하여 혼합복식을 추가해 더 많은 주목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IOC는 “테니스에서 남녀가 함께 뛸 기회를 제공해 올림픽 프로그램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 방식
테니스 경기(match)는 '점수(point)', '게임(game)', '세트(set)'로 구성됩니다. 한 경기는 보통 3세트(3전 2선 승제)로 진행되지만 4대 그랜드 슬램과 데이비스 컵, 하계 올림픽에서는 남자 경기를 5세트(5전 3선 승제)로 진행합니다. 한 게임은 4점을 먼저 얻으면 승리하고, 한 세트는 6게임을 먼저 이겨야 승리합니다. 게임 스코어가 3대 3으로 동점이 되면 듀스가 되어 연속해서 2점을 먼저 얻어야 게임을 승리하게 됩니다. 듀스는 7점에 먼저 도달한 선수가 이기는데 5대 5이면 게임 듀스가 되어 7대 5로 이겨야 세트의 승자가 됩니다. 만약 게임이 6대 6이라면 타이브레이크에 따라 서로 번갈아 서브를 해서 7점을 먼저 얻는 선수가 승자가 됩니다. 다만, 4대 그랜드 슬램 중 프랑스 오픈, 윔블던 대회, 호주 오픈은 마지막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없애고 2게임을 연속으로 이겨야만 그 세트를 승리하도록 했습니다.
테니스 용어
그라운드 스트로크(ground stroke)는 공이 땅에 한 번 떨어진 후 치는 타구를 지칭합니다. 그라운드 스매시(ground smash)는 공을 땅에 떨어뜨려서 높이 튀어 오를 때 강하게 치는 것을 말합니다. 네트 플레이(net play)는 네트 가까이로 전진해서 발리, 스매시 등으로 득점하는 플레이를 뜻합니다. 라운드 로빈(round robin)은 서로 한 번씩 꼭 맞붙게 한 경기를 말하는데, 풀리그라고도 불립니다. 시드(seed)는 대회의 대진표를 작성할 때 랭킹이 높은 선수를 특정한 자리에 배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랠리(rally)는 공이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로브(lob)는 상대가 네트 앞에 있을 때 상대방의 키를 넘어가게 공을 높게 치는 것을 말합니다. 폴트(fault)는 서브가 네트를 넘지 못하거나 서브 영역 밖으로 들어간 경우를 지칭합니다. 더블 폴트(double fault)는 폴트를 두 번 연속으로 범하는 경우로 서브한 선수가 실점하게 됩니다. 렛(let)은 경기 중에 일어나는 무효판정을 말합니다. 돌발상황으로 게임에 방해가 있을 경우 심판이 콜 하는데 이전의 랠리는 무효가 됩니다.
코트의 종류
클레이 코트는 대표적으로 프랑스 오픈에서 사용하는 코트 종류입니다. 클레이 코트는 재질에 따라 크게 레드 클레이와 그린 클레이로 나뉘는데 프랑스 오픈에서 사용하는 것은 레드 클레이입니다. 하트로(Har-Tru)라고도 불리는 그린 클레이는 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코트 종류입니다. 클레이 코트에서는 불규칙 바운드가 적은 편이며 공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튀어 오릅니다. 하드 코트는 표면이 아크릴, 아스팔트 또는 콘크리트 등 비교적 딱딱한 재질로 이루어진 코트입니다. 호주 오픈에서 쓰이는 플렉시쿠션이나 US 오픈에서 쓰이는 데코터프가 아크릴 소재의 하드 코트에 속합니다. 하드 코트에서는 불규칙 바운드는 거의 없고 공이 빠르게 튑니다. 잔디 코트는 표면을 천연 잔디로 덮은 코트를 말합니다. 잔디 코트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대회는 윔블던으로 인조 잔디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국제 대회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잔디 코트에서는 공이 하드 코트보다 더욱 빠르게 튀고 불규칙 바운드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인도어는 표면이 카펫 등으로 이루어진 코트입니다. 카펫 코트에서는 불규칙 바운드는 거의 없고 공이 잔디 코트보다도 더 빠르고 낮게 바운드됩니다.
올림픽에서 빛난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는 올림픽에서 테니스 종목 최다 메달 획득 기록 보유자입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단식과 복식 2관왕에 올랐고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에 더해 은메달 1개를 더 추가해 총 5개의 메달을 차지했는데 이는 1920년대 활약한 영국의 캐슬린 맥케인과 함께 올림픽 테니스 종목 최다 메달 타이기록입니다. 맥케인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낸 선수입니다.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현제 세계 최고의 선수임에 틀림없지만 올림픽에서는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습니다. 조코비치는 그동안 올림픽에 4번 출전했는데 첫 출전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 2012 런던에서는 동메달 결정전, 2016 리우는 첫 경기에서 패하며 금메달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만큼은 다를 것이라며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2023 시즌에는 윔블던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24회) 우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파리올림픽 금메달은 물론이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해 ‘골든 그랜드슬램’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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