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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올림픽 재미를 살짝 올려줄 이색 종목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물속에서 펼쳐지는 경기 중에서 아티스틱스위밍, 수구, 마라톤 수영 등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종목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티스틱스위밍
아티스틱스위밍은 음악에 맞춰 물속에서 춤을 추듯 움직이는 경기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라고도 알려진 종목입니다. 그전에는 수중 발레라고도 불리었으나 2017년 국제수영연맹(FINA) 총회에서 예술성을 가미한 '아티스틱 스위밍'이란 명칭으로 변경된 후 대부분의 대회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티스틱 스위밍이 국제수영연맹( FINA)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인정된 것은 무려 70년 전인 1954년입니다. 이후 1973년 유고슬라비아(현 세르비아)에서 개최한 제1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치러졌습니다.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입니다. 올림픽에서 아티스틱스위밍의 최강국은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2000 시드니 올림픽 이후에는 무려 12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초창기에는 미국과 캐나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총 18개의 메달(금메달 8개 포함)을 획득했습니다.
더 이상 금남의 종목 아니다! 남자 출전 허용
여자들만 참가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오랜 기간 존재해 온 아티스틱스위밍에 드디어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부터 쭉 여성 경기만 열렸지만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올림픽에는 듀엣과 단체 2 종목이 있는데 남자는 단체에서만 출전이 가능합니다. 처음 남자가 출전한 대회는 2015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이었습니다. 당시 남녀 혼성 2인조 경기인 '혼성 듀엣'(Mixed Duet) 종목이 추가되면서 남자 선수가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혼성 듀엣 종목이 없어 단체 종목에만 출전이 가능합니다. 단체 종목은 8명이 합을 맞추는 팀 종목인데 남자는 한 팀에서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습니다.
아티스틱스위밍 경기 규칙
모든 종목의 평가 방법은 동일합니다. 각 종목 별로 프리 루틴과 테크니컬 루틴, 이렇게 2가지 공연을 하게 되는데 심사위원단은 선수들의 실행력과 일치성, 난이도, 루틴 전반에 걸친 음악과 안무를 평가합니다. 이에 따라 순위가 결정됩니다. 선수들은 물속에서 특정 동작을 수행하거나 상반신을 물 밖으로까지 내밀며 동작을 취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는 엄청난 유연성과 힘, 섬세함이 요구되며 또한 팀워크가 바탕이 되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장 규격은 깊이 3m, 길이 25m, 폭 20m입니다.
수구수구는 물속에서 하는 유일한 구기 종목입니다. 공을 소유한 선수와의 접촉이 허용돼 구기 종목 중에서도 격렬한 운동에 속하는 종목으로 힘과 지구력, 파워와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구는 근대 올림픽에서 가장 오래된 팀 스포츠 중 하나일 정도로 올림픽 등장이 매우 빨랐습니다.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부터 럭비와 함께 정식 종목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여자에게 그 문이 개방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지 100년이 지난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여자 경기가 열렸습니다. 현재 남자 수구의 강국은 유럽 대륙에 몰려있습니다. 하지만 여자 종목에서만은 다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미국이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며 세 대회 연속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규칙
수구는 총 7명으로 구성된 양 팀이 서로의 골대에 골을 넣는 경기로 쿼터당 8분씩, 총 4 쿼터제로 진행됩니다. 수영장은 3m 깊이로 크기는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20 ×10에서 30 ×20m 사이로 다양합니다. 모든 선수는 한 손으로만 공을 잡을 수 있으며, 공격권은 30초 동안 지속됩니다. 단, 골키퍼는 양손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공격권을 가진 팀은 주어진 시간 안에 슛을 시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공의 소유권이 상대에게 넘어가고 공격 시간은 처음부터 다시 설정됩니다.
마라톤수영
마라톤 수영은 야외에서 펼쳐지는 긴 거리 경기입니다. 바다, 강, 호수와 같은 개방된 수역 환경에서 진행되고 선수들은 10km 코스를 완주해야 합니다. 수많은 수영 종목 중에서도 그 역사가 가장 짧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0km 레이스가 도입되면서 올림픽 프로그램에 추가되었습니다. 마라톤 수영의 근원을 찾으려면 고대 올림픽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고대 올림픽에서는 수영 경기는 장소를 수영장으로 옮겨간 1908 제4회 런던 올림픽 때까지 자연 속에서 열렸습니다. 수영장에서만 펼쳐지던 경기가 다시 자연 속으로 돌아간 것은 1991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입니다. 당시에는 25km 이상의 거리를 헤엄쳐야 해 완주하는 데만 5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현재 올림픽에서 열리는 10km 코스는 모두 완주하려면 거의 2시간이 걸립니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은 지구력, 체력 및 전략 모두를 활용하며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조수와 해류는 바다에서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이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것은 마지막 3km 앞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가 얼마나 체력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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